노후화한 시스템과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FX 서울'은 지난 8일 오픈했으며, 현재 일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구축 작업에 들어간 이후 약 1년여 동안 150억 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주문 체결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5배 이상 빨라졌고, 실시간 데이터 백업으로 거래 안정성도 강화됐다.
참가 기관의 단말기에서 중개 시스템까지의 전 구간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화면에서 달러-원과 위안-원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다. 스팟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통화 수도 기존 11개에서 27개로 늘렸다.
서울외국환중개 관계자는 "기존 동일 통화 단일 금액에서 복수 금액 수신이 가능하게 됐다"며 "참가 은행들의 전자거래시스템과 호가, 체결가 등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발로 거래 확장성도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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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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