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국환중개는 22일 신(新) 외환중개시스템인 'FX 서울(Seoul)'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노후화한 시스템과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FX 서울'은 지난 8일 오픈했으며, 현재 일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구축 작업에 들어간 이후 약 1년여 동안 150억 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주문 체결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5배 이상 빨라졌고, 실시간 데이터 백업으로 거래 안정성도 강화됐다.

참가 기관의 단말기에서 중개 시스템까지의 전 구간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화면에서 달러-원과 위안-원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다. 스팟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통화 수도 기존 11개에서 27개로 늘렸다.

서울외국환중개 관계자는 "기존 동일 통화 단일 금액에서 복수 금액 수신이 가능하게 됐다"며 "참가 은행들의 전자거래시스템과 호가, 체결가 등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개발로 거래 확장성도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