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 전환에 반등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5%) 오른 2,161.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 사흘만에 종가 기준 2,160선을 회복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던 지수는 장중 기관의 매수 전환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4% 넘게 급등한 점도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56조3천억원)가 전년대비 11.3%, 지난 2분기 대비 8.6%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1.13%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2.16%, 2.2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2.2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50%) 오른 744.15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이후 3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증시 호조 등에 국내 증시도 소폭 오름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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