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지난 9월 생산자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총 지수는 105.78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으며 전년비 기준으로 2016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월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1.5%, 전력, 가스 및 수도도 1.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지수는 136.5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비 0.3%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등이 올라 전월비 0.1%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이끌었다"며 "관련 개별지수는 전월대비 3.4%, 전년대비 27.6%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생산자물가보다 작은 것은 생산자가 가격 전이를 안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4.4% 올랐다.

이 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비 0.1% 상승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모두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각각 전월비 0.1%와 0.3%씩 올랐다.

9월 총산출물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2.5% 올랐다.

이 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이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도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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