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현 정부가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정책을 폈다고 인정했다.

몬티 총리는 11일(유럽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무역박람회에 참석해 "오직 바보만이 날카로운 구조적 개혁이 수요에 타격을 입히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작년 11월에 출범한 임시 정부가 노동법이나 연금 지속가능성, 교육 환경 개선 등 장기적인 이슈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비교하며 "국채 금리 스프레드뿐만 아니라 생산성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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