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3일 국채선물의 방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삼성선물은 전일 약세를 되돌리려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NH선물은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국채선물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총재는 전일 국정감사에 참석해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낸 주식시장의 영향을 소화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9bp 오른 3.1974%, 2년물 금리는 0.02bp 상승한 2.9124%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39~108.54

- NH선물: 108.34~108.48



◇ 삼성선물

국채선물의 전일 약세 되돌림 시도 속 커브 플래트닝 예상. 이주열 한은 총재의 전일 국정감사 발언으로 한층 뚜렷해진 한은의 11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향후 인상의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반영.



◇ NH선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소화하며 국채선물 약세 전망. 전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11월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적극 피력. 시장이 11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사실이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부진을 근거로 연내 금리 인상 불가 변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임. 따라서 이날 금리 상승조정을 통해 연내 인상 가능성을 프라이싱 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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