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는 "ECB가 12월 양적완화(QE)를 끝내겠다는 신호를 여전히 주겠지만 스탠스는 (기존보다) 좀 더 비둘기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ING는 유로존 경제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커졌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지난 몇 달간 헤드라인 물가가 2% 부근에 머물고 있으나 근원 물가는 ECB가 원하는 만큼 오르진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ING는 ECB가 정책 경로를 바꾸기엔 하방 리스크들이 아직 작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ING는 ECB가 양적완화를 끝낸 이후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을 연기하거나 재투자 기간을 가짐으로써 성장 둔화와 근원 물가 상승 부재에 유연한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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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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