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12월 기준 금리를 올린 뒤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22일(미국시간) 방송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황을 살펴보고 기존 전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현재 연준은 올해 12월 인상을 포함해 2020년까지 금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크래머는 12월로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인상을 중단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3분기 기업 실적이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35%의 기업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목할 수치라는 게 크래머의 주장이다.

매체는 크래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면서 그가 옳다면 연준의 금리 전망과 정책 결정자들의 발언에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3%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내년 3월과 9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56%와 52%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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