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달러가 이미 고평가되어 있다며 더 오르려면 국제정세가 심각해져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안타내시오스 밤바키디스 외환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거나, 이탈리아에서 재정위기가 터지거나, 영국이 아무런 합의를 못 한 채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게 될 경우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로 달러가 오르려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BAML이 기본적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미국과 중국이 연말까지는 무역과 관련해 협상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외에 이탈리아와 영국도 결국엔 합의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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