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가 추락한 영향에 1,13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0원 상승한 1,136.50원에 거래됐다.

개장가 1,133.70원에 견줘서는 3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은 전반적으로 코스피 흐름을 따라 등락하고 있다.

1,135원 선에서 추가 상승 흐름이 억제되기도 했지만, 코스피 낙폭이 2%를 넘어가면서 환율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강해졌고,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워낙 밀리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에서 7천 계약, 현물에서 3천500억 원을 매도 중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도 밀리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61엔 내린 112.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하락한 1.145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5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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