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대우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5천318억원과 영업이익 693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98%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국제 무역분쟁 심화에도 트레이딩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미얀마 가스전 사고 여파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31%와 30.75% 줄었다.

포스코대우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8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대우는 3분기에 매출 5조8천504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 무역분쟁, 신흥국 통화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트레이딩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단기적 영업이익 우려는 동절기 중국내 가스 수요 증가와 미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에 따라 가스관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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