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 제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23일 발표한 9월 공작기계 수주액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189억 엔(약 1천912억 원)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감소세로, 미중 무역마찰 여파로 투자를 유보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작기계는 자동차와 선박 등 전통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공작기계공업회 관계자는 중국발 수주 감소세가 멈출 것이라고 보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9월 공작기계 수주 총액은 2.9% 증가한 1천534억 엔으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발 수주가 감소했음에도 미국발 수주가 대형 전시회 효과로 2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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