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3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외신에 따르면 은행은 자국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경상수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도네시아가 이번 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BI는 급락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순 이후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BI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상과 부합하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달러-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은 전장대비 0.14% 오른 15,201루피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올해 들어 가치가 9% 넘게 급락하며 신흥시장 통화 가운데 두 번째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9월에는 달러당 15,016루피아까지 급락하면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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