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다음 경기침체 때 1천억~1천2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기업 회사채가 투자 등급에서 정크 등급으로 강등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의 매튜 베일리 분석가는 "2009년 이후 투자 등급 하단인 'BBB' 시장이 1천910억 유로에서 9천220억 유로로, 거의 5배로 증가했다"며 "여기에는 현재 주로 검증되지 않은 하이브리드, 베일인(bail-in) 뱅크 선순위 자산군 등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투자 등급과 정크 등급 등의 두 시장간 무질서한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헐값에 채권을 매각할 수 있다"며 "물론 등급 하향 때문에 모든 채권자가 매도를 강요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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