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할리데이비슨이 무역 관세로 인해 올해 4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게 됐다고 밝혔다.

23일 CNBC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의 존 올린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한 성명에서 관세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올린 CFO는 "최근 관세로 인해 철강과 알루미늄에서 1천500만~2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유럽연합(EU) 관세로 인해 2천5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올린 CFO는 "추가로 중국이 미국에서 제조되는 외국산 오토바이에 대한 관세를 25%포인트 올렸고 미국 역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렸다"면서 "올해 우리의 비용이 3천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전체적으로는 4천300~4천800만 달러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할리데이비슨은 관세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연합(EU)이 수입 오토바이에 부과한 비싼 관세를 피하고자 생산 공장을 미국에서 이전하는 것을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