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가 강하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립금리까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립금리 도달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루지에이나 배턴루지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경제 성장은 강하며, 상방 위험이 더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 수준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립금리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조금(a few)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한다"며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 도달 이후 소비자와 기업이 과열되지 않을 정도로 움직이는지 볼 것"이라며 "그렇다면 경제가 지속가능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현재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 부양적이라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현재까지는 무역분쟁에 대해 대응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물가에 관해서는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2% 부근에서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조만간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상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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