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풀 트럭 얼라이언스, 추가 차입 마무리 단계..회사 가치 90억 弗로 뛸 것"

"자율 주행 트럭 진출도 추진..실리콘 밸리 스타트업 플러스닷ai에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장거리 배달 최강자로 평가되는 풀 트럭 얼라이언스 그룹이 10억 달러(1조1천375억 원) 신규 차입에 근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풀 트럭 얼라이언스가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와 텐센트 및 새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10억 달러를 추가 확보하는 데 거의 성공했다고 귀뜀했다.

신문은 추가 투자가 성사되면, 회사 가치가 앞서 차입 때보다 40%가량 상승한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초 풀 트럭 얼라이언스가 10억 달러 추가 차입을 통해 회사 가치를 100억 달러로 평가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또 풀 트럭 얼라이언스가 자율 주행 트럭 부문 진출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풀 트럭 얼라이언스가 실리콘 밸리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닷ai에 최근 투자했다고 귀뜀했다.

플러스닷ai는 세코이어 캐피털 지원을 받고 있으며, 회사 가치가 약 10억 달러로 평가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풀 트럭 얼라이언스는 훠처방과 윈만만이 지난해 합병해 출범한 회사로, 대부분이 자영업자인 약 100만 명의 트럭 운전사를 연결해 비즈니스를 해왔다.

풀 트럭 얼라이언스의 왕강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자동차 공유 업체 디디 추싱 엔젤 투자자로, 5조 위안(818조8천억원) 규모의 중국 트럭 배송시장을 겨냥해 창업한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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