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주당 순익 5.14 弗-매출 143억1천만 弗로 시장 예상 초과

회사 "F35 美 정부 지원 계속될 것..미사일 발사 시스템 판매도 호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이 F35 전투기 부문 호조와 감세에 크게 힘입어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록히드 마틴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바로는 지난 3분기 순익이 14억7천만 달러(약 1조6천677억 원)로, 한해 전의 9억6천3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주당 순익은 5.14달러에 달했다.

분기 순 매출은 14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12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3분기 주당 순익이 4.31달러, 순 매출은 130억7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록히드 마틴의 3분기 세율은 평균 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의 감세 발효 이전인 지난해 3분기 평균 세율은 25.8%로 비교됐다.

록히드 마틴은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53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4억 달러 웃도는 수준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의하면 록히드 마틴의 올해 주당 순익은 17.50달러로, 시장 예상치 17.11달러를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록히드 마틴은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핵심 사업'의 하나인 F35 프로그램 때문에 美 정부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록히드 마틴은 美 국방부의 최대 무기 공급선 임을 외신은 상기시켰다.

美 투자은행 스티펠 보고서는 F35 프로그램 수익 마진이 높다면서, 생산 물량과 함께 보수 정비 비용도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록히드 마틴은 이와 함께 함정과 헬리콥터 부문인 로터리 앤드 미션 시스템 사업도 운영 수익이 지난 3분기 연율 40%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사일 발사 시스템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마진 증가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록히드 마틴의 수주 잔량은 지난 3분기 말 현재 1천90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4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록히드 마틴의 브루스 태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 애널리스트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회사에 적용되는 세율이 14% 중반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음을 외신은 상기시켰다.

록히드 마틴 주식은 1.66% 하락한 321.50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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