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위안화의 가치를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9위안(0.03%) 올린 6.9357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0.03% 절하됐다.

인민은행은 전장 시장환율, 통화 바스켓, 경기대응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 등을 고려해 매 영업일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9374위안이었다.

전 거래일 역외 달러-위안은 6.9496위안까지 올랐지만 6.95위안대를 돌파하지는 않았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역내 위안화 거래량이 3년래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전장 역내 마감 시간 기준 위안화 스팟 거래량은 505억 달러(약 57조2천518억 원)로, 2015년 8월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고시 후 역내외 위안화는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6% 높은 6.9420위안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9364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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