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일보다 0.2bp 상승한 1.994%, 10년물은 0.6bp 내린 2.30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8.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3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22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23.83에 거래됐다. 증권이 24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1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금리가 주식시장에 연동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 시장은 주식시장에 연동할 것이다"며 "주가 변동폭에 따라 장기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로 시장의 관심은 주식에 쏠려있다"며 "주식이 큰 폭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시장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2.000%,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1.2bp 오른 2.319%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며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4bp 내린 3.1700%, 2년물 금리는 2.91bp 하락한 2.883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금리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가 강세로 출발하면서 전일 가격 상승폭을 되돌리며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국채선물도 강세로 돌아섰다.

국채선물은 증시 등락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27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천102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3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417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7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192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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