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 넘게 하락폭을 확대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28.01포인트(1.36%) 하락한 2.035.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40분경부터 낙폭을 1%대로 확대하며 2,040선을 내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6.62포인트(2.45%) 내린 670.03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10억원, 6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천166억원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기관은 239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3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국내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6%에 그쳤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도 2.0%로 주저앉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분기 0.9%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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