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익스프레스와 10년 합작.."공동 브랜드로 전자상거래 수요 공략"

SCMP "알리바바-징둥닷컴도 자체 물류 기업 설립해 경쟁 가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에 거점을 둔 세계적 종합 물류기업 DHL이 중국 물류 비즈니스를 현지 최대 특송기업 SF 익스프레스에 넘기면서 합작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7일 보도한 바로는 DHL은 SF 익스프레스와 10년 기한의 합작을 통해 공동 브랜드로 중국 전자상거래 수요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DHL은 합작 조건으로 55억 위안(약 9천22억 원)의 선금을 받고 향후 10년 매출에 기반한 수수료를 추가 지불받기로 한 것으로 발표됐다.

SF 익스프레스는 합작을 통해 DHL의 공급 체인 서비스와 경영 노하우 및 수송과 창고 테크닉에 접근하게 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양사 합작은 DHL의 중국 내 국제 익스프레스 및 일반 화물 배달과 전자상거래 물류 솔류션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작사는 DHL 공급 체인 부문의 인쩌우 대표가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중국 소포 배달시장 규모가 지난해 9천760억 위안에 달했다면서, 이를 놓고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그리고 배달 전문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징둥닷컴도 자체 배달 서비스를 출범시켜 알리바바 물류 담당 자회사 차이냐오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 물류기업인 STO 익스프레스, YTO 익스프레스, ZTO 익스프레스 및 상하이 윈다 익스프레스도 시장지키기에 부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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