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체 등록 임대사업자의 10%가 전체 임대주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는 등 부동산 자산의 쏠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이달 현재 전체 개인 임대사업자 36만여명 가운데 임대주택 등록건수 상위 10%인 4만1천776명이 보유한 주택은 59만8천478채였다.

전체 등록 임대주택 105만여채의 56.7%로 1인당 평균 14채를 등록했다.

상위 1%인 3천592명은 16만3천604채를 등록해 전체 임대주택의 15.5%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주택 건수는 46채로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주택의 3배를 넘었다.

김상훈 의원은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현황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소득 파악은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다주택자 등록 확대'에서 '임대소득의 투명성 강화'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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