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의 주가 부양 노력에도 1% 넘는 낙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대표 소비자 종목인 바이주(백주) 제조업체 귀주모태주가 10% 폭락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29일 오전 11시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90포인트(1.19%) 하락한 2,567.9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4.57포인트(1.13%) 떨어진 1,276.05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고, 선전지수는 한때 1.7%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8.9%의 낙폭을 기록한 소비재 대표 종목인 귀주모태주는 이날 일일 하락 제한폭인 10%의 낙폭을 보였다.

3분기 이 업체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에 그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필수소비재 업종이 5% 이상 밀렸고, 소비재업종과 정유업종, 농산물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출 담보주식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막으려는 다양한 조처가 나오고 있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은행 및 보험 감독당국은 베이징에 있는 은행에 대출 담보주식의 반대매매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금융전문지 이차이가 보도했다.

또 저장성과 광둥성 정부는 약 2조5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담보주식 반대매매 위험에 처한 민영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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