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공시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9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공시제도 개선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협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참여 감정평가사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토지 공시지가 평가를 위한 각종 가격자료의 제공은 물론 협회 내에 공시지원 태스크포스(TF)를 둬 상시지원체계가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에게서 나온 한국감정원 사명 변경 문제, 유사감정평가행위 중단 문제, 에버랜드 공시지가 결정과정과 주택공시제도의 전반적인 문제, 감정평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본조사 확대 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다.

김 회장은 감정평가가 국민의 재산권·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감정평가사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네 가지를 강조했다.

감정평가 심사제도 확대 등을 통해 감정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부의 공시제도 개선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협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뜻을 전했다. 한국감정원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에 봉사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로 발돋움할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더욱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으로 공정한 감정평가로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며 "국가와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과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 국회 기자회견 모습. 자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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