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금융감독원은 불법공매도, 허위 사실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금감원은 29일 오후 2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유출 등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원장은 또 한국의 경우 경제·금융시장의 개방도가 높아 파급 영향이 클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외국인 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부원장은 아울러 제반 불안요인들이 현실화될 경우 선제·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 등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중 통상 분쟁,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주요국 주가가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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