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센터장은 "실물지표를 보면 아직 악화한 것이 없다"면서도 "신용으로 코스닥에 투자한 게 5조원인데, 코스닥 지수가 많이 빠진 것을 보면 손절매에 나선 투자자들도 있는 것 같아 패닉이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저점이 어디인지 논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면서도 "120개월 이동평균선으로 보면 1,960선"이라고 언급했다.
박 센터장은 "역사적으로 보면 증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한 경우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외국인 순매수 등 여러 가지 정책이 반등의 계기가 됐다"며 "오늘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증액이 시발점이 돼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부 대책이 추가로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인프라 투자 등 경기부양책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내수부문을 자극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하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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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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