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이날 증시 폭락은 개인들의 투매 탓이 컸다"며 "개인이 투매할 때는 늘 저점이었기 때문에 지수가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바이오에서 개인들이 약 3천억원을 팔았는데 이를 외국인이 모두 사들였다"며 "(지금이) 저점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가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증액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장 초반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영향을 줬다"면서도 "중국 주가 하락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일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6년 12월 7일 이후 약 22개월 만에 2,0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33.97포인트(5.03%) 떨어진 629.70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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