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 확산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연저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42%) 내린 1,987.67에 거래되고 있다.

내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할 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강행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확산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억원, 5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각각 0.97%, 0.45%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은 0.23%, 0.97%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4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2.0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포인트(1.93%) 내린 617.55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 기술주 불안과 미중 무역갈등 확산에 안그래도 얼어붙은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며 "장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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