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상존해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3센트(0.7%) 오른 97.17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Fed가 오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날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존 구제기금에 대해 합헌 판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역시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 9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이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은 개발도상국들의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할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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