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차 양적 완화(QE3)를 시행할 가능성이 50%를 웃돌고 있다면서도 초저금리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그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UBS 파이낸셜서비스의 아트 캐신 객장담당 상무는 "나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추가 양적 완화에 필요한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소 가운데 한명"이라면서 "이 때문에 단순히 초저금리 유지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며 그렇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시니 스트래티지스트는 "독일 헌재가 합헌 판결을 내리겠지만, 일부 조건이 따라붙을 것이며 이 때문에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화력은 약해질 것이며 이럴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Fed의 3차 양적 완화 가능성은 50%를 넘지만 장담할 수 없다면서 다만 무엇인가는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ed가 현재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언급에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 2015년까지 연장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일정한 여건이 되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Fed가 실업률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등의 언급을 통해 시장에 명확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주목할 만한 지표가 없었기 때문에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매도세가 나타난 이후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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