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경고한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가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문제는 이미 잘 알려졌기 때문에 무디스의 경고는 뉴스거리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작년 8월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췄던 것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신평사들의 변덕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지 않을 것이고, 향후 2년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가 내다봤다.

한편, 무디스는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현재의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2013년 예산안 협상 결과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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