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KDB대우증권이 중국 정부에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우증권 상하이 사무소의 씨제이 변 대표는 이날 WSJ와 만나 "조만간 중국 당국에 투자 자격 신청을 할 계획"이라면서 "머지않아 승인이 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으로의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여전히 상황이 낫다"고 말했다.

WSJ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2년 QFII 제도를 도입한 이래 약 180개의 외국계 금융기관이 자격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과 같은 계열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2009년 QFII 자격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는 QFII 신청 계획이 없다"며 WSJ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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