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그리스에 대한 310억유로 규모의 차기 지원금 제공 여부가 1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다우존스가 복수의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12일(브뤼셀시간) 보도했다.

당초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 제공 여부 지난 6월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10월 초로 다시 미뤄진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팀이 그리스 경제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완료해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이 보고서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한 EU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아테네에서 보고서 작업이 늦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0월에 이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EU 소식통은 트로이카 보고서가 마련되면 먼저 재무차관들이 이를 논의해야 하며 다음에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들은 과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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