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이 하향되더라도 은행들로부터 담보를 수용하는 것을 포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고 요제프 마쿠흐 ECB 정책위원이 13일(슬로바키아 시간) 밝혔다.

마쿠흐 위원은 브라티슬라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용등급 강등이 재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는 금융업계가 작동하는 한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계 은행들이 신용등급 강등에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A' 등급 수준의 담보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쿠흐 위원은 "ECB의 소명을 변경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대규모 국채 매입이나 양적 완화 시행을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와 다른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재정 통합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옳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이 회원국들 사이에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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