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최대 투자은행(IB) 노무라의 카이런 오켈리 대표(44)가 사의를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켈리 대표의 사의 표명은 노무라가 구조조정 청사진을 제시한 지 불과 6일만에 나온 것이다.

WSJ에 따르면 노무라는 이날 직원들 앞으로 공지문을 보내 오켈리 대표가 올해 말까지만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또 새 조직 구조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2014년 3월까지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하고, 미국과 유럽에 비용 절감 목표의 3분의 2를 할당했다고 지난 6일 밝힌 바 있다

10억달러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각각 21%와 45%를 차지한다.

오켈리 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부문 대표, 씨티그룹의 주식트레이딩 헤드 등을 지내고 노무라가 미국의 IB 조직을 구축하던 지난 2009년 노무라에 합류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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