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인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고 나섰다.

ECB는 13일(유럽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OMT가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임에도 그동안 높은 국채 금리 때문에 가계와 기업이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됐다.

ECB는 "유로존 전역의 은행 대출금리가 인하된 금리에 조직적으로 반응하지 못했다"며 이는 국채 시장이 통화 정책 경로의 다양한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은행의 재정 상황을 결정하는데 관련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CB는 OMT가 "유로존 물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효과적인 방어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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