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스페인 지역자치주인 안달루시아가 중앙정부에 총 24억유로(미화 31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가 14일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안달루시아는 지난 3일 중앙정부에 우선적으로 10억유로(13억달러)의 유동성 제공을 요청했으며 총 구제금융 요청 규모는 여기서 14억유로 더 늘어난 총 24억유로가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은 "안달루시아가 10억유로의 우선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중앙정부는 아직 명확한 대응를 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중앙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 4일 5억유로의 안달루시아 지방채 만기가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금지원 없이 안달루시아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180억유로의 재원으로 지방정부 구제기금을 설치했으며 지역자치주 중에서는 카탈루냐와 발렌시아, 무르시아 등이 지원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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