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대우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여타 대형사들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세전이익은 722억원으로 지난 분기 754억원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른 대형사들은 일회성 비용과 상품손실로 3분기 연속 부진한 가운데 이익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온라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배경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폭이 6%로 타사 평균 12.5%보다 적고 비수기임에도 IB 수수료 수익이 견고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상품 이익과 판관비 안정성도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4분기 세전이익은 636억원으로 소폭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영업부문의 성과급 반영이 발생하는 계절성이 가장 크고 순이자이익에서도 비용 증가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증자를 위한 차입비용도 콜차입 규제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비용이어서 추가적인 부담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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