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네덜란드 총선에서 친유럽 정당이 승리한 것이 네덜란드의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S&P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국민당(VVD·이하 자민당)이 승리한 것이 '부정적' 전망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AAA' 등급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자민당이 노동당과 함께 친유럽 연정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중도 성향의 민주 D66당도 포함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평사는 그러나 연정구성에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면 그동안에 현 정부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S&P는 네덜란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쳤다.

한편, 뤼테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자민당의 승리를 선언한 뒤 "네덜란드가 유럽의 채무위기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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