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허리케인 `아이작` 영향으로 3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 회복이 활력을 잃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14일 연방준비제도(Fed)는 8월 산업생산이 1.2% 하락해 2009년 3월 이래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8월 설비가동률은 전월의 79.2%에서 78.2%로 낮아졌다. 1972-2011년 설비가동률 평균은 80%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산업생산이 0.3% 하락했을 것으로, 설비가동률은 79.0%를 보였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7월 산업생산은 당초 0.6% 증가에서 0.5% 증가로 수정됐다.

Fed는 아이작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0.3%포인트 정도 하락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작 영향으로 광산부문 생산이 1.8% 낮아졌고 유틸리티 역시 3.6% 떨어졌다.

제조업활동 역시 0.7% 하락해 제조업부문이 중대한 냉각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했다.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은 4.0% 감소했다. 7월에는 2.7% 증가했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4% 낮아졌다. 전월에는 0.2% 늘어났었다.

소비재관련 생산은 1.2% 하락했다. 비즈니스 장비 역시 0.2% 낮아졌고 건설 자재 생산 역시 0.1% 떨어졌다.

산업생산에는 서비스업부문이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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