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7일 3차 양적 완화에 따른 강세장에 순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정순재 연구원은 "시장이 바랬던 대로 각국 당국이 가지는 카드는 다 꺼내 드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투자 심리는 크게 개선됐다"면서 "정책 카드 소진에도 경기 회복 강도가 미약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존재하지만 강한 처방에 따른 시장 강세에 순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소재, 산업재 섹터에 대한 관심 높여갈 때가 됐다"면서 "실제 1차 양적 완화 확대 시행 직후, 2차 양적 완화 가능성 강하게 시사된 직후를 보면 철강과 화학, 기계, 조선, 건설업종이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강세 보였던 증권주도 관심을 둬야 한다"면서 "자동차업종은 1, 2차 양적 완화 시 강세를 보인 적 있고 최근 이익 전망치 개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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