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제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경기에 민감한 IT 기기의 특성상 QE3 효과로 전 세계 D램 수요가 약 1%포인트 오를 것"이라며 "D램 가격이 4분기를 저점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하이닉스의 내년 PC 출하 증가율을 기존 0.3%에서 1.9%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PC 수요가 살아나면 D램 수급 개선도 예상된다"며 "다음 달 16일 출시되는 윈도8이 신규 PC수요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조7천억원과 1조6천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말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후 하락폭이 둔화하면 원가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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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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