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특별한 변동 요인 없이 지급준비금 중립(스퀘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1조4천500억원을 입찰하고, 한국은행은 통안채 182일물과 91일물에 대해 각각 5천억원과 1조2천억원 규모로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뚜렷한 지준 변동 요인이 없어 스퀘어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준 적수의 경우 다소 큰 부족 규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에는 연기금과 보건복지부 자금 등으로 시중자금 유입이 있었다. 당일 지준은 7천억원 부족을, 지준 적수는 61조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낮은 연 2.99%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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