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정부는 무역금융과 선박제작금융에 대한 지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 한국수출입은행에 1천억원을 현물로 출자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수은에 1천억원을 현물로 출자했다고 밝혔다. 출자재산은 한국도로공사 주식 955만여주로 총 발행주식의 0.3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현물출자로 정부의 수은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의 67.1%에서 67.5%로 0.4%p 상승하게 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의 수은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16.3%와 16.2%로 소폭 낮아졌다.

이번 출자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선박제작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사 및 우량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c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eco28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