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부동산주와 일본 관련주 주도로 낙폭을 넓혔다.

17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86P(1.26%) 하락한 2,096.99에 거래됐다.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자 정부가 새로운 가격 억제 조치를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부동산주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2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와 바오리 부동산 주가는 3% 넘게 밀렸다.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국유화로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일본과 사업 관계가 있는 중국 기업의 주가가 고전했다.

일본의 혼다와 토요타와 합작 사업을 벌이는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는 6% 넘게 급락했으며 닛산과 합작사인 둥펑자동차(東風汽車)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중원증권의 장강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이슈와 주택시장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등 몇몇 재료 때문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