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거래 부진으로 보합권을 맴돌았다.

11일 오전 국고3년 11-6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3.37%, 국고5년 11-5호는 1bp 상승한 3.50%에 각각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동일한 104.50대 초반을 나타냈다. 증권.선물이 1천4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천2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11-6호 기준으로 전일과 동일한 3.38%에 장을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참가자들이 금통위를 기다리며 관망세에 접어든 까닭에 보합 상태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매수 세력이 상호 대응해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위아래로 전일대비 1bp 내에서 움직여 변동성이 제한됐다.

▲오후 전망=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이전까지 거래가 활성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에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외국계 은행 딜러는 "특별한 재료가 없어 계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은 금통위만 기다리고 있는데 동결은 당연하고,총재의 멘트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는 플래트닝 될 것으로 추정되며 오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 은행 딜러는 "금통위 전일이기 때문에 시장변동성 없어 보합권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금통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줄어들었으며, 금통위 이후에도 채권 금리가 약간 밀리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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