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국에 재정 절벽(fiscal cliff)과 새로운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15%로 금융기관들은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험 관리를 위한 조처에 나서야 한다고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18일(미국시간) 진단했다.

무디스는 세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이 경기 여건의 변화 속에 더 나은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을 돕고자 재정 절벽 시나리오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재정 절벽이 발생했을 때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8%포인트 하락할 것이며 이에 따라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실업률은 내년 말 9.2%로 오를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정책담당자들이 현재 세금과 지출 정책을 유지해 재정 절벽을 피할 가능성이 30%라고 평가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미국 경제는 내년에 성장하겠지만, 장기적인 재정 지속성을 위해서는 어떤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말했다.

무디스가 평가하는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55%로 정책담당자들이 중간지점에서 합의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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