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Fed가 자산 매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18일(미국시간) 연설문에서 "우리는 (자산매입을) 계속할 것이며 내년에도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새로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인 3차 양적 완화에 충분히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Fed가 취할 수 있는 선택 사항으로는 자산 매입을 계속하고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그는 다만 이번 정책의 효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Fed가 내놓을 새로운 형태의 경기부양책 형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자산 매입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Fed의 정책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면 투자심리를 고취하고 경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그는 "우리는 밖으로 나가 우리의 조치가 무엇이며 달성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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