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야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주식 보유분을 알리바바에 되팔아 얻은 매각 대금 가운데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야후가 알리바바에 되파는 지분은 지난 2005년 1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40%의 절반인 20%로, 두 회사는 지난 5월 이 같은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야후에 현금 63억달러, 우선주 8억달러와 함께 야후의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사용하는 계약을 수정하는 대가로 5억5천만달러를 얹어주기로 했다.

야후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면 이번 매각으로 순유입되는 현금은 43억달러라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알리바바의 지분 매각을 발표하고 나서 선수금으로 받은 6억4천600만달러는 이미 지난 몇 달에 걸쳐 주주에게 되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 소식에 야후 주가는 이날 1.43% 오른 15.91달러에 마감됐다.

시간외거래에서는 16.07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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