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의사록 공개 방안에 개방적이고 독일과 핀란드 중앙은행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비공개 기간을 30년으로 해 발행됐던 의사록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공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의사록 공개 발행 여부는 정책위원회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CB가 이달 초 'OMT'로 불리는 무제한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혈세 투입을 우려했다.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독일 의회에 출석해 국채 매입 계획을 설명하기도 한 드라기 총재는 정책 투명성을 더 확보하고자 의사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방크는 "적절한 시기에 의사록이 공개 발행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에리키 리카넨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의사록을 공개 발행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의사록을 공개적으로 발행하는 방법은 정책 회의가 열린 지 3주 뒤에 의사록을 발표하는 영란은행(BOE)과 연방준비제도(Fed)를 모범으로 삼을 것으로 보이나 유동적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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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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